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할 때, 그 사람은 어디까지 밀려날 수 있을까요. 영화 는 1960년대 런던 다이아몬드 회사를 배경으로 그 질문을 아주 조용하고 치밀하게 건드립니다. 직접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로라의 선택이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유리천장 앞에서 멈춰 선 여성 매니저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제가 가장 먼저 눈에 담은 건 로라의 표정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공급 회사인 런던 다이아몬드에서 유일한 여성 매니저로 일하는 그녀는, 어떤 남성 동료보다도 업무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런데도 승진 자리가 날 때마다 그녀의 이름은 언제나 후보 명단에서 빠져 있었습니다.여기서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라는 개념을 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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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1.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