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누적 관객 수 1,626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범인을 잡으러 치킨집을 인수한다는 설정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정체성 혼란 — 형사인지 치킨집 사장인지 모르겠는 그 감각마약반 형사들이 거물급 마약사범 이무배를 잡기 위해 그의 조직원들이 드나드는 건물 앞 치킨집을 인수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달아오릅니다. 원래 목적은 잠복 수사, 즉 위장신분(cover identity)이었습니다. 여기서 위장신분이란 수사관이 본래 신분을 숨기고 민간인으로 행세하며 범죄 조직에 접근하는 수사 기법을 말하는데, 문제는 가게가 너무 잘됐다는 겁니다.마 형사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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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