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악마는 어디에 있을까요. 영화 을 보고 나서 저는 한동안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스크린 속 괴물보다 훨씬 섬뜩한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분노를 신의 뜻이라 믿는 한 인간의 얼굴, 그리고 그게 완전히 낯설지 않다는 느낌.빗물 한 방울에서 시작된 비극의 배경영화의 발단은 어이없을 만큼 단순합니다. 천장에서 새어 나온 빗물이 사진 위에 번지면서 우연히 악마처럼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냅니다. 개척 교회 목사 성민찬은 이 형상을 주님의 계시로 오인하고, 아동 학대 전과자 권양대를 추격해 밀쳐버립니다.여기서 핵심 심리 개념이 등장합니다. 바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입니다. 확증 편향이란 자신이 믿고 싶은 결론을 먼저 정해 놓고, 이를 지지하는 정보만 선택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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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