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주가조작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세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조일현이 처음 번호표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제가 부업을 알아보다 솔깃했던 그 순간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은 평범한 욕망이 어떻게 걷잡을 수 없는 선택으로 이어지는지를 꽤 냉정하게 보여줍니다.평범한 중개인이 주가조작에 발을 들이는 과정일반적으로 금융 범죄물 영화는 처음부터 악인이 등장해 사건을 주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돈》은 그 공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주인공 조일현은 딱히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열심히 일하는데 성과가 따라오지 않고, 주변과 비교하며 박탈감을 느끼는 주식 중개인입니다. 저도 취업과 부업을 알아보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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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6. 11:16